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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인
    故 김현영 안치단 찾기
  • 추모인
    서니
  • 제목
    김현영~
  • 내용

    김현영~ 서니왔다.

    요 며칠 못왔다..널 보내고 돌아오니..너무 야속한 현실만 기다리고 있더라. 야근에 주말출근에.. 나 갑자기 왜이리 바쁘냐 ? ㅠ 진짜 회사가 야속하고 원망스럽다. 과거에 일 미뤄왔던 내가 게으름뱅이라 그런거겠지? 야근 마치고 퇴근하는 길이 되서야 니 생각이 난다. ㅎㅎ 너 생각 나는 퇴근길이면 항상 영화랑 전화 하면서 집간다. ㅎㅎ 현실에 치이는 일상 속에서 한편으로 널 생각하고 추억하지 못하는 그 순간순간들에 미안함이 몰려오다가도 너랑 한 마지막 전화 내용만 생각하면 미안하다는 말을 지워버리게 돼. 너가 나한테 그랬잖아~

    “야 박서니, 미안하다고 하지마 ㅡ 너 진짜 한번만 더 미안하다고 하면 혼난다”

    마지막 전화 뿐만 아니라 작년에도 올해도 너가 나한테 너무 자주 했던 말이잖아. 목소리 아직도 들린다. 그 목소리가 흐릿해질까봐 진짜 두려운데, 그래도 니 영상 많이 보면서 영원히 기억할테니 걱정은 마라. 나 기억력 좋다!

    남겨진 사람은 미안함이 가득해도…너는 그걸 원하지 않을걸 알기에 그러니 미안함은 이제 두고, 고마움만 간직하려고 노력해볼게.

    모르겠어 나는,아직도 널 볼 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자연스레 들때가 있거든. 알고보면 아직도 나는 받아들이지 못한것 같단 생각이들기도 하다. 눈물이 날것 같은 순간도 억지로 삼키게 되거든.

    카톡 친구 상단에 너가 고정되어있어서 그런가 바쁜 와중에 카톡 켜다보면 습관처럼 니 프로필 사진을 누르게 된다. 내친구가 좀이쁘냐…. 그 사진 진짜 어디서 찍었는지~ 카톡 들어가면 습관적으로 엄지손가락이 니 프사를 누르고 있다 ㅋㅋ 야근하다가 문득 내 회사 사무실 자리를 보는데, 알고보니 니 흔적이 너무 많더라구? 용기부적, 니가 힘들게 해외에서 구해온 빨간 뽀 인형.. 귀여워서 올려둔건데 생각해보니 너한테 받은게 소소한거부터 큰것까지 너무 많네.

    받아들이려면 오랜시간이 걸리겠지만, 추억들꺼내서 웃어보다가도 슬픔 몰려올때 울다가, 또 그리워 하다가..하면서 노력해볼게 친구야. 오늘 이렇게 무겁게 쓰려고한건아닌데 자기전에 생각이 나서 글 남긴다. 내친구 일찍자고, 푹자자 알겠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