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인(故人)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를 남겨보세요. 감사하고 미안한 추모의 마음, 평화공원이 영원히 간직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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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아. 가끔 너를 생각한다. 다정다감했던 마음씨가 주변을 웃게 만들던 네 성격이 크고 생기넘치던 네 눈동자가 그 안에 약간의 슬픔 같은 것이 있었던 네가 생각난다. 결혼한다는 소식을 들었을때 연락을 할까 말까 하다가 친구를 통해 축하한다는 전언만 했던 게 후회스럽고 미안하다. 그렇게 너가 가고 네가 잘 살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았던 바보같은 내가 덩그러니 남았다. 한 해가 지났지만 너는 그대로겠지. 젊은 너를 두고 가야 하는 삶이 서글프다. 너에게 나는 어떤 기억일까 궁금하다. 좋은 친구이긴 했을까. 좋은 기억이긴 했을까. 내 친구가 되어줘서 고마웠어. 나에게, 우리에게 잘해줘서 고마웠어. 착한 정현아. 아프지 말고 잘 지내. 내게 김정현이라는 친구가 있었다는 것 이 세상에 김정현이라는 좋은 사람이 있었다는 것 잊지 않고 살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