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인(故人)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를 남겨보세요. 감사하고 미안한 추모의 마음, 평화공원이 영원히 간직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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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독감 검사하러 갔어요 독감이라고 해서 수액을 맞고 누워서 조금 잠이 들었는데 눈 떠보니깐 할아버지가 제 옆에 조그만 의자에 앉으셔서 제 손을 만지작 거리고 계시더라고요 그게 꿈인줄도 모를 정도로 진짜 같았어요 그러고 할아버지라고 불렀는데 꿈에서 깨버렸네요 꿈에서 만날 수 있다면 오랫동안 꿈 꿨으면 좋겠다만 너무 아쉽습니다 지금도 이 글 쓰면서 비올 때 저 아플 때 할아버지가 태우러 오시는게 자꾸 보이네요 이번 겨울에도 붕어빵 사들고 집에 갈테니깐 한 번만이라도 제가 사드린 붕어빵 드셨으면 좋겠습니다 요즘 학교 마차고 집에 올때 집 앞 입구에 서 계시던 할아버지 모습이 자꾸 보입니다 가까이 가면 사라지고 그래서 모습이 보일때마다 집 앞에서 한참 바라보다 들어가는거 같습니다 요즘 너무 보고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