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인(故人)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를 남겨보세요. 감사하고 미안한 추모의 마음, 평화공원이 영원히 간직하겠습니다.
home 추모관 고인 추모글
할부지! 6월 18일에 할부지 생일이라 할머니랑 할부지 딸들이랑 막내아들 허성하씨랑 손주 희수가 모였었어. 나는 일하느라 못 갔는데 할부지 생각이 너무나서 또 이렇게 왔어요. 이제 장마 시작이라 청도도 비오지? 부산도 비오고 바람불고 너무너무 습해ㅜㅜㅜ 그래도 거긴 비와도 이쁘겠다ㅎ 나가지 말라는 손녀말 잘 듣고 있지? 울 할부지 비오고 바람 부는데 나가면 몸에 힘도 없는데 휘청거려서 안되ㅎㅎ 장마가 끝나면 할부지 있는 곳은 더 푸룻푸룻해지겠다! 여름이 오니까 할부지가 더 생각나. 울 할부지 여름에도 고집에 긴팔만 입었잖어. 항상 바람막이 필수ㅎ 그래도 언제나 멋쟁이였어. 깔끔하게 얼마나 멋졌는데ㅎ 할부지 심심하진 않아? 항상 혼자 사부작사부작 잘 노셨으니 괜찮으려나? 아! 할머니집에서 할부지가 나 안아준 사진 찾았다? ㅎㅎㅎ유일하게 할부지한테 업히고 안긴건 첫째 손녀인 나밖에 없다? 할부지 생각하면 너무 감사하고 행복한 기억들 뿐이야. 평소에도 할부지옆에서 쫑알거렸는데 여기서도 쫑알거리고있넹. 어쩜 이리 하고싶은 말이 많은가 그치? 언제나처럼 대답은 으응~ 하며 웃기만 할거지? 난 울 할부지 평화공원에 모셔 드린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6월이 다 가있더라? 시간 너무 빨라... 7월에 손주사위 데리고 갈게~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