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인(故人)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를 남겨보세요. 감사하고 미안한 추모의 마음, 평화공원이 영원히 간직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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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영~~서니왔다. 9월은 정말 내내 바쁘네. 추석연휴 전까지 진짜 미친듯이 바쁘다가…연휴도 끝나고..오늘은 출장일정 빨리 마쳐서 집에서 나를 위한 시간 좀 보냈당 ㅎㅎ 친구야~나 1년에 손꼽을 정도로 꿈을 거의 안꾸는 사람인데..안꾸는건지 꾸고 까먹는건지는 모르겠다 ㅎ얼마전에 니가 꿈에 나왔어. 여느때 처럼 마이구미들이랑 여행 가기전에 장보러 인동에 있는 어딘지 모를 지하 상가에 있는 시장?(그런 시장이 있는 진 모르겟음 ㅋㅋ나 원래 꿈이 비현실적이잖아~)에서 우리 넷 장보는 꿈 꿨다! 무슨 이런 꿈을 꾸나 싶어~ 여느때처럼 소민이는 우리 장보는거 예산 통제 하고~ 너랑 나랑 열심히 몰래 담고~ 인동에 그런 지하상가 시장 없는데 아직 꿈이 생생하긴 하다 ㅋㅋㅋ.. 되게 기쁜 꿈이었는데 문득 내가 꿈에서 너가 떠났다는 사실을 알게됐었나봐. 내가 울면서 널 안았는데, 너가 나를 토닥 토닥 안아주는 그런 꿈이었어. 꿈에서 엉엉 울었던 기억이 난다. 너 나보다 키도 크고 말랐는데, 니가 나 안아주면서 토닥 토닥해줬던 든든함과 따스함이 꿈인데도 잊혀지질 않는다. 너한테 마지막으로 썼던 편지에 내가…꿈에서라도 나와달라고 썼는데 그거 약속 지켜준거냐 설마!?ㅎㅎㅎ 비교적 최근에 너랑 만나지도 못했고..나는 꿈을 잘 안꾸는 사람이다보니까.. 너랑 영영 못만나고..꿈에서라도 못볼까 봐 그게 너무 두려웠어. 그래서 꿈에서라도 나와달라고 편지에 쓴건데…한달이 지난 후에야 꿈에 나타나줘서 고마워. 너무 행복했어 니가 날 안아줘서 정말 행복하더라. 사실 한달이 지났는데도 난 받아들여진것 같지가 않다. 우리가 서로 바쁘다 보니 원체 자주는 못 만났잖어 ㅎㅎ그래서 그런가 난 아직도 니가 비행 간것같이 느껴진다. 너와의 이별을 아직 못 받아들인것 같아. 며칠전에 길 걷다가 북창동 순두부 간판 보는데 니생각이 나더라. 너가 뉴욕갈때 꼭 가라고 했었잖아. 간판 보니 갑자기 눈물이 나더라ㅎ 근데 슬픔을 마주할 준비가 안되서 억지로 눈물을 삼켰어. 아직 나는 그 슬픔을 마주할 용기가 안난다. 맘껏 더 울고 슬퍼하고 싶은데. 그럴 용기가 안난다. 너무 미안해. 나도 이제 받아들일 준비를 해야하는거겠지? 이제 슬플때는 나도 꺼이꺼이 울어볼게. 힘들겠지만 ! 보고싶다 내친구. 너무 보고 싶다 친구야. 진짜로 너무 보고싶어.